양지사 다이어리 - 유즈어리 내돈내산 리뷰 (2025년 다이어리)
여러분, 2025 다이어리 다 정하셨나요? 저는 오늘 고민고민하다 주문한 양지사 유즈어리 다이어리를 받았습니다.
프롤로그 + 양지사 유즈어리 겉 디자인
따란, 색상은 블루와 그레이 중에 고민하다가 그레이로 주문했어요. 실물보고 색깔 예뻐서 잘했구나 싶었습니다.
그러나 색상은 개취, 모든 색상이 충분히 예뻐보이더라고요.
상자에 담겨 온다던데, 상자 뚜껑이 안 닫혀 있고 저는 아래 상자에 포개져 있더라고요, 설마 반품된 거는 아니겠죠? 뽁뽁이 감겨 있던데 다 검수했을 테니 안심해 보겠습니다.
2025년, 양지사 유즈어리 다이어리 선택이유
저는 다이어리 구매의 가장 큰 기준이, 만년필 사용이 가능한가 였어요.
일단 아이패드 유저로서, 아이패드에도 충분히 굿노트 등의 어플을 통해 다이어리를 쓸 수 있지만
만년필로 쓰고 싶은 마음에 다이어리를 매번 구매하는 거거든요.
다소 고전적인? 촌스러운 디자인이라고 생각했는데, 받아보니 예쁘게 느껴지더라고요.
솔직히 디자인 면에서 만년필 사용이 가능한 다이어리 중에
로디아나 더 예쁜 다이어리는 많지만,
매년 1월에 다이어리 좀 쓰다 안 쓰기를 반복해서,
이번에는 우리나라 브랜드이며 조금 더 저렴한 양지사로 갔습니다.
로디아 등은 수입 다이어리인만큼 가격이 훨씬 더 나가기에, 안 쓰면 죄책감이 많이 느껴졌거든요.
다시 말하면,
이번에도 또 사고 안 쓰는 거 아닌가 구매를 망설이다가,
그래 퀄리티는 뒤지지 않으면서 조금 저렴한 걸 사면 죄책감이 덜 하겠지하는 마음으로 양지사로 겟하였다는 소리:)
플러스로 하루하루 꼬박꼬박 뭐라도 기록하며 다이어리를 일년 동안 잘 써보겠다는 의지 장착!
써본 다이어리와 대략적인 비교
로디아 다이어리 vs 양지사 다이어리
일단 로디아는 재작년에 써보았는데요. 과년도 다이어리를 끼워주는 행사를 통해 해당년도와 전년도 다이어리 2년치 다이어리를 받았었습니다. (다이어리 1월 중순 지나서 사면 할인이나 프로모션이 많더라고요. 그치만 미리 준비하는 마음에 구매하는 다이어리니 알면서도 주문했습니다! 전년도 다이어리에 2025년 1월달까지 있으신 분들 참고하시라.)
디자인은 너무 예쁘고 당연히 종이질이나 다이어리 품질은 우수 그 자체인데요. 가격 면에서 양지사에 뒤진다고 할 수 있어요. 또한 제가 구매했던 다이어리는 위클리 다이어리 형식으로 1주가 1페이지, 그 옆에 빈페이지 한 장 이렇게 있어서 얇은 다이어리였는데요.
양지사 유즈어리는 하루에 한 장이 있어서 아주 두툼한 다이어리입니다. 종이 장수를 계산해보면 가격면에서 양지사가 압승이라고 할 수 있지요.
리훈다이어리 vs 양지사 다이어리
저 그리고 작년엔 리훈다이어리 썼는데, 만년필 사용은 가능하지만 코팅된 종이 질감(?) 일반 종이가 아니라 빳빳하고 코팅된 느낌의 종이라서 만년필 쓰는 재미가 없더라고요 ㅠㅠ 그 부분에서는 양지사 종이가 저의 개인적인 취향에 더 부합했답니다!
양지사 유즈어리 다이어리 구성
구성은 월별 달력 / 월별달력이 끝나면 다시 1월부터 월달력 + 데일리 페이지가 아주 넉넉하게 한 페이지씩 있습니다. 사실 한 페이지 하루에 다 채울까 싶어서 다른 버전의 양지사 다이어리를 기웃거렸는데, 배송비랑 이거저거 고려하면 가격차이가 매력적이지 않아서 그냥 유즈어리로 갔답니다 ㅎ
그 이후에는 2026년의 월별 위시리스트를 적을 수 있는 페이지가 있고, 맨 뒤에는 Thingkign Plaform이라고 해서 자유롭게 적을 수 있는 페이지가 조금 있답니다:)
사실 12월부터 다이어리를 적을 생각으로 지금 주문했는데, 아쉽게도 2024년 12월은 달력 한 장뿐이고, 따로 페이지가 할당되어 있지는 않네요... 당분간은 작년에 구입하고 며칠 쓰다가 안 쓴 다이어리를 쓰며 2025년에는 기필꼬 꼬박꼬박 일기든 뭐든 기록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양지사 유즈어리 다이어리 만년필 사용
책상 위에 굴러다니는 파일럿 카쿠노, 커스텀742 / 콘클린 듀라그라프 / 세일러 달밤의 수면으로 살짝 시험해 보았습니다. 만년필 필감 살고, 뒷면 비침 적당하네요. 거미줄 현상 등은 없고 잉크를 잘 받아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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