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작년 11월, 인천공항에 내리자마자 쏟아진 한국에서 온 문자들...데이터로밍을 끄고 있어서,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문자가 쏟아져 들어왔다.건강검진 결과지가 모바일로 와있었고,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2년전에 찍은 저선량 폐CT에는 아무것도 없었는데,2년만에 간유리음영결절과 고형결절이 생겨 있었고,간유리음영결절은 무려 0.8cm폐결절??? 이게 2년만에 1센티가까이 자랄 일인가? (비흡연자임)집으로 돌아가는 버스에서 폭풍 검색 시작, 간유리음영폐결절은 폐암일 수 있다는 글들이 한가득가족력 때문에 폐ct도 추가해서 찍고 있었는데, 진짜 온갖 걱정이 다 들기 시작했다. 결과지에는 1년뒤에 추적검사를 하라고 써있었지만, 간유리음영결절이 생기면 3, 4개월 후에 다시 검사해서 없어졌는지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