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 사파리 만녀필 EF촉, 라미 잉크 내돈내산 리뷰:)

안녕하세요? Jay입니다. 오늘은 며칠 전에 구입한 라미 사파리 만년필에 대해 리뷰합니다. 예전에도 여러번 만년필 구입을 망설였었는데요. 이런 저의 망설임은 아이패드 구매와 함께 사그라 들었었습니다. 정말 웬만한 건 아이패드에 pdf파일로 넣어서 그 위에 필기하고, 실제 종이에 필기할 일이 거의 없었거든요. 근데 얼마 전 주변에서 라미 사파리 만년필을 쓰는 것을 보고 한 번 써본 뒤, 망설임 없이 바로 주문하였습니다.

 

1. 상품 구성 및 가격

저는 쿠*을 통해서 주문했습니다. 기다리는 게 너무 귀찮기도 했고, 가격이 여타 사이트와 크게 차이나지 않았어요. 제가 구매한 제품은 '라미 사파리 만년필 실속세트, EF, 매트블랙'입니다. 라미 사파리하면 쨍한 색깔로도 유명한 것 같은데, 저는 무난하게 매트블랙으로 선택했습니다. 유광제품보다 덜 질릴 거 같기도 해서요:) 

상자는 이렇습니다. 종이 박스지만 LAMY사의 젊은 감각이 느껴지네요. 림락 안경 케이스 같기도 하고요.

상자를 연 모습이에요:) 이것이 바로 실속세트!!

구성은 만년필, 설명서, 카트리지(검정) 2팩, 카트리지 블루 1개입니다. 컨버터는 들어있지 않았습니다. 

카트리지 2팩은 각각 5개씩 카트리지가 들어있어서 총 10개, 블루 1개까지 더하면 구매와 동시에 11개의 카트리지를 소장하게 됩니다. 정말 실속있긴하네요. ㅎㅎㅎ

 

카트리지, 컨버터에 관해서는 아래 '라미 잉크' 리뷰(3번)에서 다루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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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펜 클립이 큼직한 것, 펜대 끝에 LAMY라고 큼직하게 써있는 것이 현대적인 느낌이 드네요. 잉크 창이 뚫려 있어서 잉크가 얼마나 남았는지도 가늠할 수 있어요:) 만년필이라고 해서 뭔가 무거운 느낌을 주는 것이 아닌 젊은층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젊은 감각이 느껴지는 라미 사파리입니다.

 

2. 필기감

저는 바로 적응할 수 있었어요. 어렸을 때 펜글씨를 연습해봐서 그런지 펜촉으로 된 필기구로 글씨를 쓰는 게 전혀 이질감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필기감이 일반 볼펜보다 묵직해서 쓰는 재미가 생기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글씨를 쓸 때 엄청나게 힘을 주는 버릇이 있는데, 만년필로 쓰면 자연스럽게 그런 버릇이 사라지는 것 같아요. 

 

아직 다른 만녀필은 사용해보지 못해서 비교는 불가하지만, 일반 볼펜과 비교했을 때, 묵직하지만 불편하지 않고, 사각사각 필기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만년필을 구입한 김에, 영어 필기체 연습도 시작했고요. 아직은 많이 어색한 필기체지만 한번 써보았습니다. 그러고보니 문구류 리뷰는 놀랍게도 이번이 처음이 아니더라고요. 예전에 스타벅스 제주펜 세트에 관해 리뷰했던 기억이 나서, 비교 차 라미 펜으로 쓴 글 씨 옆에 같은 글씨를 써 보았습니다.

 

https://storyofjay.tistory.com/entry/스타벅스-제주-펜-세트제주-Only-MD

스타벅스 제주 펜 세트(제주 Only MD)

 

EF-F-M-B-BB-OM-OB-0BB 의 순으로 두꺼워진다고 합니다. 즉, 제가 구매한 EF는 가장 얇은 촉인데요. 회사마다 제작 국가마다 같은 촉이라도 그 굵기는 다르다고 합니다. 심지어 같은 만년필이라고 하더라도 각각의 만년필의 굵기는 다를 수 있다고 하네요. 대략적으로, 일본에서 생산한 만년필이 같은 촉이라도 더 얇고, 유럽국가 생산 만년필이 조금 더 두껍다고 합니다. 라미는 독일에서 생산한 만녀필이니, 라미 EF의 촉은 일본에서 생산한 파이롯트 사의 EF촉보다 두껍겠죠?(유튜브 보면서 익힌 지식... 아직 저도 잘 몰라요...)

 

 

3. 라미 잉크 30ml

카트리지가 뭔지 컨버터가 뭔지도 모르고 덥썩 실속 세트를 구입했었는데요.

실속세트에 들어있는 카트리지는 쉽게 말해 리필심이라고 할 수 있어요. 이미 링크가 들어있는 카트리지를 다 쓰면 다른 카트리지로 갈아 끼우고 쓰면 됩니다. 아주 간단한 방법이지요. 그런데 저는 지인을 통해 컨버터의 존재를 알게되었답니다. 카트리지가 교체하는 방식이라면, 컨버터는 바로 충전 방식이에요. 쉽게 말해 충전하는 잉크탱크?

컨버터를 끼운 사진입니다. 잉크 통에 든 잉크를 직접 충전해서 쓰는 방식입니다. 카트리지는 간편하지만 만년필과 호환되는 카트리지만 사용할 수 있기에 제한이 있다면, 컨버터는 다양한 잉크를 충전해서 사용할 수 있고, 잉크통을 한 번쓰면 계속 충전해서 쓸 수 있기에 더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 다만, 컨버터는 충전방식은 손에 묻을 수 있고 번거롭다는 점. 카트리지는 깔끔하게 교체가 가능하고 간편하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겠네요. 

이 잉크 역시 크게 다른 사이트와 가격차이가 크지 않아서 쿠*에서 로*배송 받았습니다. 상자는 아주 얇아서 배송 받았을 때 꾸깃...그러거나 말거나 ㅎㅎ 평범한 라미의 검은색 잉크이지만 입문용 만년필에 어울리게, 입문용 잉크로 구입하였습니다.

잉크는 아주 멀쩡하게 잘 왔습니다. 더 큰 용량의 잉크는 아래 플라스틱 부분을 열면 잉크 충전 시에 펜 등에 묻은 잉크를 처리할 수 있는 종이가 두루마리 형식으로 들어있는 거 같은데, 30ml에는 없었습니다. 

일단 라미 사파리가 기격이 착해서, 입문용으로 구입해봤는데요. 한번 만년필 쓰고 나니, 좀 더 비싼 만년필도 눈에 들어오고,  다른 회사의 만년필도 눈에 들어오네요. 유튜브 영상보며 잉크 세계에도 눈을 뜨고, 다양한 잉크들도 소유하고 싶어지고요.ㅋㅋㅋ

 

입문용 만년필로 유명한 이유를 알겠습니다:)

• 젊은 감각의 디자인 - 매년 한정판 색도 출시되고 있다고 합니다. 저도 그것 중에 고민했는데, 2023년도에 나오는 한정판 색이 예쁘면 구매해 봐야겠어요:)
• 저렴한 가격,
• 좋은 필기감.

 

만년필 고민하고 계시면 라미 사파리 한번 들여보세요:)

 

 

<관련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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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롯트 카쿠노 만년필 F촉, 펠리칸 잉크 4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