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에 있는 메밀꽃 필 무렵이라는 식당에 가끔씩 막국수가 생각나면 먹으러 가곤 했다. 약간 허름하고 오래된 맛집 느낌의 메밀꽃 필 무렵이 어느 날 신축 건물로 이전했다고 해서 먹으러 갔었는데, 식당은 식축 건물로 옮겨 더 깔끔해졌을 뿐 맛은 그대로 여전히 맛있었다:) 그러고 나서 한참 갈 기회가 없어서 못갔었는데. 어느 날 찾아보니 띠용? 조치원 메밀꽃 필무렵은 안 뜨고 청주 메밀꽃 필 무렵이 뜨는 게 아닌가... 청주까지 다시 이사간 건가? 싶었는데... 이름이 바뀐 거였다. 메밀꽃 필 무렵에서 '모과나무골 막국수 이야기'로 위치는 이전한 메밀꽃 필 무렵 그 자리 그대로. 식당이 바뀐 이유는 알 수 없음. 주인이 바뀐 건가하면 그건 아닌거 같은게, 메뉴나 맛이나 예전 그대로:) 아무튼 없어진 게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