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 부카레스트 대중교통 24시간 이용권 사용 후기 및 부쿠레슈티(Bucharest) 대중교통 수단 리뷰

루마니아 🇷🇴 부카레스트 대중교통 24시간 이용권 사용 후기 및 부쿠레슈티(Bucharest) 대중교통 수단 리뷰

프롤로그

 

안녕하세요?  Jay입니다. 저는 며칠 전 루마니아 여행을 마치고 불가리아에 있습니다. 불가리아 여행도 오늘로 끝이나서 그리스로 가야하는데요. 야간 버스를 기다리며 불가리아 스타벅스에서 루마니아 부쿠레슈티(부카레스트, Bucharest) 대중교통 및 대중교통 이용권 관련 포스팅을 작성해 봅니다.

 

부카레스트 같은 경우 탭투페이 (Tap to Pay)가 대중교통에 장착되어 있어서 굳이 City Card라고 불리는 대중교통 이용권을 구매해야하나? 싶었는데, 훨씬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부쿠레슈티 규모가 크기 때문에 여기저기 다니려면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게 되는데요.

 

 

구입방법

 

저는 지하철역에서 구매했습니다:) 현지인 친구와 함께한 여행이라서 비교적 쉽게 구매할 수 있었는데, 헷갈리시는 분은 아래 사진을 보여주며 구매하셔도 될 거 같네요!

 

처음 태그한 시간으로부터 24시간 동안 이용가능한 대중교통 이용카드로 14Lei (레우, 루마니아돈)으로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 모든 대중교통 수단이 이용 가능하기 때문에, 한 장 있으면 부카레스트 이용할 때 든든합니다:)

 

 

부카레스트(부쿠레슈티, Bucharest)의 대중교통 수단

 

부카레스트에는 정말 다양한 교통수단이 운영 중인데요. 흔한 지하철, 버스에서부터 트롤리, 트램 등이 운영 중입니다. 이 City Card 한 장으로 모두 이용가능합니다. 

 

저 처음에 지하철 타고서 충격 먹었잖아요. 아래 보이시나요? 진짜 유럽 다니다보면 캘리그라피를 예술처럼 해놓은게 아니라 도시 경관에서부터 사유재산, 공공재산 파괴 수준으로 해놓는 걸 볼 수 있는데... 이거 하는 사람들 왜 이러는 걸까요? 아무튼 아래와 같은 지하철을 처음 타고 루마니아 지하철이 다 이런 줄 알고 너무 놀랐어요.

특히 어느 역을 지나고 있는지 듣는 것 만으로는 해결이 불가한 경우가 많은데 창문까지 다 칠해져 있어서 밖이 안 보일 지경이더라고요.

 

그런데 다행히도(?) 모든 지하철이 다 그런 건 아니고, 오래된 지하철만 저렇더라고요. 아래 사진처럼 깨끗한 지하철이 일반적인 거 같았습니다. 쾌적, 편안...

 

그래도 우리나라 지하철이 짱이시다 ㅠㅠ

러시아 느낌 확 나는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지하철 역 안의 모습입니다:)

 

아래는 버스에요. 버스도 쾌적한 편입니다. 매번 탈 때마다 자리가 부족하지 않았고 잘 이용할 수 있었어요. 서서 탄 적도 있었지만 내내 서서 탄 적은 별로 없었음. 그리고 City Card를 이용하니까 더운 여름에 가까운 거리라도 부담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 밖에 트램, 트롤리도 탔는데 사진이 어디로 도망... 나중에 찾으면 추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갑분 부카레스트(부쿠레슈티, Bucharest) 귀여운 모먼트를 남기자면, 아래 표지만입니다 ㅎ

 

여기저기서 볼 수 있는 버스 표지판인데 손 글씨인 거 같아요:)

 

 

무임승차 관련

제가 부쿠레슈티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이상한 점을 발견했는데요. 지하철의 경우 태그를 해야 입구가 열리기 때문에 무임승차 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었는데, 지하철을 제외한 모든 운송수단을 이용할 때 저와 제 친구를 제외하고는 거의 90프로 이상이 교통카드 태그를 하지 않더라고요? 진짜 여행하면서 손에 꼽을 정도로 교통 카드를 태그하는 사람을 봤는데요.

 

우리나라처럼 앞문으로 승차하며 기사아저씨가 확인한다든가, 아님 기사님이 좀 신경써서 보고 그런 환경이 전혀 아니고 그냥 여기저기 입구로 (우리나라도 옛날에 이랬었죠, 지금도 그런 지역이 있나요?) 타고 거의 무임승차를 하더라고요. 이 쯤 되면 그냥 모든 사람들이 대중교통을 무료 운송수단 정도로 여기는 게 아닌가 싶었어요.

 

어린 아이와 같이 타는 부모도 전혀 요금을 지불하는 모습을 볼 수 없어서, 태그를 안 해도 되는 정기 이용권 같은 걸 소지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합리적인 의심이 들어, 루마니안 친구에게 물어보니 그런 게 있더라도 탈 때는 태그하게 되어 있을 텐데 다 무임승차하는 게 맞는 거 같다고 했습니다.

 

검표원을 보긴했는데, 차에서 내릴 때 길에 있는 검표원을 봤고, 직접 검표하는 경우는 다니며 못 봤는데, 실제 검표원이 활동 중이고 적발 시 큰 벌금을 물어야한다고 합니다. 그걸 감수하고서라도 부쿠레슈티 분들 대부분이 무임승차를 하는 걸까요? 대중교통 회사는 대체 어떻게 돈을 벌고 있는 건지, 정부 보조금 등과 무임승차 벌금으로 충당이 가능한 건지 궁금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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