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에어(Ryanair) 이용 후기 - 수하물, 보딩패스(탑승권) 프린트 기타 등등 라이언에어의 흉흉한 소문 정리

라이언에어(Ryanair) 이용 후기 - 수하물, 보딩패스(탑승권) 프린트 기타 등등 라이언에어의 흉흉한 소문 정리

안녕하세요? 여러분, 유럽 여행 중 여러 나라를 방문하기로 계획했다면 피하기 힘든 라이언에어(Ryanair)에 관하여 직접 체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포스팅을 작성합니다.

 

저는 그리스에서 말타로, 그리고 말타에서 이탈리아 밀라노로 갈 때 라이언에어를 이용했습니다. 유럽 내에서 이동할 때 다른 항공사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이동할 수 있는 이점이 있는 라이언에어, 그치만 저가 항공사이니 만큼 정말 티켓만 구매하면 아무 것도 없습니다.

 

기내에 가지고 탈 수 있는 수하물 규정도 아주아주 빡세기로 유명하죠. 그치만 특이한 경우가 아닌 이상 한국인의 경우 수하물 추가는 필수적일 텐데요. 저 같은 경우도 티켓 + 수하물 추가 구매를 하여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앞 뒤 문 다 열어 두고 좌석과 가까운 출입구로 활주로를 걸어가서 탔던 라이언에어는 저에게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흉흉했냐? 하면 저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라이언에어 수하물

처음에 한 청년이 수하물 추가 없이 가방만 메고 타려고 했던 거 같은데, 듣던 대로 무게에 크기까지 검사하고 아주 깐깐하게 구는 것을 보고 보통이 아니구나 생각했습니다. 더군다나 그 분은 영어도 잘 못해서 직원과 소통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는데, 다른 손님이 소통을 도왔는데, 결국은 다음부터는 잘 지켜서 준비하라는 말과 함께 통과시켜주더라고요. 더군다나 기내에 탑승할 때는 따로 기내수하물 검사를 진행하지 않기 때문에 그냥 다른데 짐 놓고 체크인 한 뒤에 가져가도 별 상관 없는 거 아닌가 싶기까지 했습니다. 듣기로는 엄청나게 빡세게 검사하고 탑승 시에도 꼼꼼하게 확인하여 거기서도 추가 금액을 부과한다고 했는데, 두 번의 비행 동안 그런 일은 없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추가 수하물을 구입했기에 메고 있는 가방은 확인하지 않았고 구입한 무게를 초과하지 않는 캐리어였기 때문에 아무 이상 없이 통과했습니다. 특히 말타에서 이탈리아 갈 때는 직원분이 퍼펙트, 퍼펙트해 주었습다.

 

즉, 제가 경험한 라이언에어 수하물관련 - 추가 수하물이 없는 경우 체크인 시 깐깐하게 검사한다. 조금 넘은 건 소문과 달리 봐주는 모습을 목격하기도 했다. (그치만 이건 예외일 뿐 기내수하물만 가능한 상태면 꼼꼼하게 확인하고 규정에 맞게 준비, 아니면 수하물 추가하여 비용발생) 추가 수하물 구매한 경우, 백팩이나 손가방 등은 확인 조차 하지 않음. 당연히 수하물 추가 한 경우 무게 이내라면 통과:)

보딩패스 출력 관련

저가 여행사답게 출력물 보딩패스를 공항에서 제공해주지 않습니다. 직접 보딩패스를 준비해야합니다. 그런데 웬걸, 출국 전에 어플깔면 되겠거니 했는데 앱스토어에 없더라고요. 그래서 검색을 해보니 애플 영국 계정이 있어야만 설치할 수 있다는 글들이 많았습니다. 유럽인 친구에게 연락하니 자기도 앱은 없으니 그냥 사이트 접속해서 하라는 말만 들었습니다. 그렇게 준비 없이 출국했는데 웬걸, 친구가 온라인 체크인 했는지, 보딩패스를 가지고 있는지 묻더라고요. 그래서 그 자리에서 노트북을 켜서 온라인 체크인은 했는데, 보딩패스는 pdf로 제공되길래 카톡으로 보내서 캡처했습니다.

 

그런데 친구 왈, 호텔로 메일보내서 출력해야된다. 그거만 가지고 있으면 출력해야 된다며, 돈 뜯어 내는데 그게 8유로였나? 아무튼 적은 돈은 아니라고 하는게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블로그 검색, 그리고 충격을 먹었는데요. 실제로 출력을 해가지 않아서 돈을 내신 분들, 돈을 낸 경험 때문에 출력할 수 있는 곳을 찾아서 겨우 출력하신 분들 등등 많은 사례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호텔로 메일을 보내서 미리 두 개의 보딩패스를 출력했습니다.

 

여러분, 호텔 메일로 보내면 출력해주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그런데 막상 그리스에서 몰타로 갈 때, 저만 한국인이고 모두 유럽사람으로 보였는데 출력한 사람은 저 외에 한 두명뿐이 아니겠어요? 그래서 이게 무슨 일인가 싶었는데, 역시 수하물 드랍때나 탑승 시에 핸드폰 보여주고 타더라고요? 엥? 그럼 출력안 해도 되는 거였어? 싶어서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결과는 아래와 같았습니다! 

 

말인 즉슨, 

출발하는 곳이 모로코 공항이 아닌 이상, 라이언에어 앱에 들어갔다면 (아마도 qr코드를 활성화할 수 있다면) 출력할 필요가 없다 - 는 내용이 공식홈페이지에 있었습니다. 

 

어차피 다음 번 라이언에어 보딩패스도 출력해 뒀기때문에 문제는 없었지만 어플설치하고 올 걸 그랬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몰타에서 이탈리아에 올 때 보니 앱이 아니라 피디에프 캡처한 것도 쓰는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저도 이 점이 너무 이상했거든요. 출력물이나 폰에 있는 pdf화면이나 그게 그거고 오히려 폰에 있는 게 더 선명하고 정확해 보이는데 왜 그러지 싶었습니다. 그래서 제 차례 때 pdf로 해볼까 하며 화면을 찾고 있는데 웬 무식한 이탈리아 20대가 뒤에서 갑자기 앞으로 튀어나와 줄 정리를 하고 여기로 가라 저기로 가라 아주 난장판을 만들고 있더라고요.

 

카운터가 여러개 있으면 사람들이 한줄로 서 있다가 빈자리를 차례로 가잖아요. 그런데 줄 서 본 경험이 없는지 앞에 있는 사람한테 저쪽 카운터에 가서 서 있어라, 너는 저기로 가라, 이상한 영어로 소리를 치더니 저한테는 'I can go.'이러더라고요. 나는 갈 수 있다니, 뭐 제가 다리몽둥이라도 부러뜨렸나요. 그래 너 가라했더니 먼저 가서 어떤 카운터에 서더라고요. 

 

아무튼 줄이 엉망진창이 되어서 그냥 출력물 내고 체크인했습니다. 그래서 pdf화면을 보여주는 거는 못해봤는데, 아무튼 출력물 없이 타는 사람들이 태반이였고 모두가 앱화면은 아니었다는 점을 발견했으나, 모험을 할 필요는 없으니. 앱이 있다면 앱 활용하기, 에어비앤비가 아니라 호텔 이용하는 상황이라면 카운터에 메일 보내서 출력물 준비하기를 하면 문제가 전혀 없을 거 같습니다!  

 

항공기 내부

 

다 찍는 무릎샷, 두 번 다 그냥 보통의 저가항공사 컨디션이지 더 좁고 더 구리고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특히 유럽 내에서 짧은 비행인 만큼 그냥 저렴하게 잘 타고 왔다 싶었습니다. 수하물을 추가하고 보딩패스를 잘 출력해 가서 그런지 그다지 흉흉한 일도 특별한 에피소드도 없이 잘 타고 왔습니다.

 

 

기타, 결론

그리고 착륙 시에 박수치고 소리친다는 글 많이 봤는데

그리스 - 몰타 : 박수치고 소리치는 사람 아무도 없었음.

몰타 - 이탈리아 : 거의 무든 사람이 박수치고 소리치고 장난 아니었음. 이탈리아인들이 주로 그러는 거 같아요.

 

Eva항공(에바항공) 타고 이탈리아에서 타이베이 갈 때도 몇몇 분들이 박수치고 소리치더라고요. 이탈리아 문화인 거 같습니다:)

 

아무튼 라이언에어 싼 대신 여러가지 이유로 비용을 부과하게 만들려는 정책이 많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소비자가 규정대로만 하면 아무 문제 없습니다. 뜬금 없는 걸로 돈을 부과하게는 안 하는 것 같아요. 수하물 규정대로 하기, 1kg 내외는 봐주고 그런 거 없으니까 기준 수하물 무게 이하로만 하기, 보딩패스 잘 출력해 놓기(저는 앞으로 어플을 설치할 예정인데 어플 있어도 출력할 수 있으면 출력하려고요. 물론 공식 홈페이지에서 모로코 공항 외에 앱이 있으면 괜찮다고 써있지만)

 

 

철저하게 준비하면 추가 비용낼 일도, 별로이지도 않다는 말씀 전해드리면서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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