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eSIM 유심사 비추하는 자세한 내돈내산 후기, 혈압주의

해외 eSIM 유심사 비추하는 자세한 내돈내산 후기, 혈압주의

안녕하세요, 여러분 이번 포스팅은 지난 유럽여행과 대만여행을 함께한 eSIM 유심사에 관한 후기입니다. 저는 여러모로 이심이 편해서 해외에 갈 때 줄곧 이심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이심을 사용해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본래 유심(저는 본래 유심도 이심입니다!)을 유지한 채로 추가할 수 있기 때문에 해외에서도 내 번호로 온 문자 등을 놓치지 않고 받아 볼 수 있는 등등 여러 이점이 있지요.
 
처음에는 이곳저곳 검색해서 사용하곤 했는데 이후로는 찾기도 귀찮고, 별 이슈가 없었던 도시락eSIM을 계속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베트남 다낭에서 로밍망이 두번 정도 이심이 먹통이 돼서 어려움을 겪으 뒤로 도시락 이심에서 현지망만 사용하자라는 주의로 살아왔는데, 글쎄 토스에서 이벤트로 무료 유심을 주는 게 아니겠어요?
 
하루 500M로 다소 적고, 3일인가만 줬지만 유럽인 친구와 자동차 여행을 하는 시기였기에 지도 등도 많이 안 찾아 보겠거니 싶어서 일단 이걸 사용하고 괜찮으면 유럽에 있는 동안 쓸 이심을 2G이상으로 구입하자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루마니아에서 별 문제 없이 쓸 수 있어서 여행하는 내내 쓸 수 있도록 하루 2G, 30일을 결제했습니다!
 

문제는 이탈리아에서 났습니다.
결론적으로 유심사 eSIM을 사용해서 소중한 경험도 놓쳤고 이탈리아 기차 무임승차가 되어서 52,40 유로(한화 약 8만원)를 기차표를 사 놓고도 벌금으로 지불하게 되었습니다.
 

단적으로 말해 저는 유심사를 절대적으로 비추합니다. 이런 이슈도 이슈지만 이슈 이후에 유심사를 통해 2, 3차 가해를 당하고 정말 스트레스 받는 일을 겪었기 때문입니다.
 

 

피해 사례1. 이탈리아 밀라노 두오모 티켓 사이트 접속 안 됨.

호텔 와이파이를 이용해서 밀라노 두오모 티켓을 구입하고 캡처를 해놨기에 망정이지, 와이파이에서 잘 접속되던 두오모 티켓 사이트가 접속이 안 되었습니다. 통합권을 구매해서 통합권에 포함된 내용이나 관람 장소 맵을 확인하려고 하는데 흰 화면만 나와서 이게 무슨 일인가 했습니다. 그나마 이러한 내용은 인터넷을 검색하면 블로그에도 나오니 다행이지요. 
 
더 큰 문제는 두우모 실내관람에서 일어났습니다. 기획 전시로 두우모 내에서 QR코드로 접속해 티켓을 사는 부분이 있었는데, 접속이 안 되고 하얀 화면이 나왔습니다. 여기서 합리적인 의심이 들기 시작했죠. 이 이심이 문제가 있는 건가? 아니나 다를까 입구에 서 있는 사람한테 이야기하니 다른 사람들은 접속이 잘 되는 게 아니겠어요? 그래서 그 앞에서 흰 화면이 바뀌길 기다리며 바로 앞에서 티켓을 구매하는 사람들을 보니 접속이 잘 되는게 아니겠습니까... 여러번 시도해봤지만 잡아 쓸 와이파이도 없어서, 전시 관람을 포기해야만 했습니다.


이게 무슨 은행사이트인가요? 아니 제가 무슨 베타테스터도 아니고, 앞으로 이런 오류 해결하겠다고 ?
 

이때까지도 그냥 이 사이트가 안 되는 건가보다.
다시 오려면 몇 년은 걸릴텐데 참 아쉽다. 생각뿐이었죠.

 

피해 사례2. 이탈리아 기차어플 Trenord 로그인 페이지 접속 안 됨 - 무임승차 누명 쓰고 - 이탈리아 기차 무임승차 벌금 52.40유로

아래는는 상담원에게 설명하기 위해 영상으로 찍어놓기까지 했다. 보이는 것처럼 맨 첫번째 영상은 4G, 즉 eSIM으로 연결된 상태, 트레노드 로그인 페이지가 그냥 흰 화면으로, 열리지 않는다.

 
반면, 느리고 느려터진 호텔 와이파이에서도 잘만 열리는 트레노드 로그인 페이지...

 
그럼 여기서 무슨 일이 있었느냐? 호텔에서 티켓 결제하고 이미 이 기차표를 이용해 잘만 여행한 경험(검표까지 당했었고, 어플에 있는 기차표 보여주고 무사 통과, 그때는 괜찮았다.)이 있었기 때문에 안심했다. 호텔에서 로그인한 게 여행 중에 풀리지 않았으니 로그인 페이지가 이심에선 안 열린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었던 것.
 
그런데 문제는 코모호수에 있는 마을 중 마지막 마을을 방문하고 밀라노로 돌아오는 가차, 로그인이 풀려서 하얀 화면만 나오는 게 아닌가. 이때도 이게 무슨상황인지, 내 폰이 잘못된 건가보다 이런 생각만 했고, 아무리 구입했다고 해도 검표원은 보여주지 않으면 무임승차 벌금을 내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때는 이게 이심 문제인지 뭔지도 모르고 너무 당황해서 진짜로 샀다는 말만 반복하다가 결국 벌금을 냈다.

 

그래서 나중에 아 캡처라도 해둘 걸... 같은 생각을 했으나 어림도 없다. 나중에 다른 기차에서 다른 사람 캡처 티켓으로 검표당했는데 역시 어플에서 움직이고 있는 부분이 있어서 캡처가 아니라는 게 증명되는 화면을 요구하는 것을 보았음. 심지어 이 사람은 직접 구매한 사람도 아니라서 그 자리에서 티켓 구매한 사람한테 전화 걸어서 아이디 비번 받고 로그인해서 보여줬음. (로그인은 되더라... 나만 안 돼 로그인 why? 유심사 써서^^)
 

유심사에서는 이것을 어떻게 처리했으며, 어떤 보상을 해줬는가? - 받은 거라고는 혈압 상승뿐, 어이 없는 응대 태도와 어이 없는 보상. 지금 저를 조롱하시는 건가요?

진짜 와이파이에서 트레노드 로그인 해보고 내 잘못이 아니라 이심 잘못이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 피가 꺼꾸로 솟았으나 정중하고 예의 바르게 이런 상황이 또 일어날까 두려우며, 8만원 가까이 벌금을 냈기에 적립금이나 쿠폰 등으로 보상해주길 요구했다. 담당부서에 전달한다는 말과 함께 며칠 간 답변도 없길래, 아직도 더 기다려야 하냐고 물어보니 더 기다리라고 했다. 
 
한국으로 돌아오고 하루 이틀 뒤 카톡 메시지로 통화를 하고 싶다고 통화 가능한 시간을 알려달래서 알려줬더니, 그럼 다음날이나 다다음날에 전화하면 될 걸 '다음번(스스로 다음주라고 이해했다.)'에 가능한 시간에 전화한다고 했다. 다음번 언제? 그냥 계속 통화를 미룰 거면 애초에 통회 제안은 왜? 어쨌든 다음주 초에 연락이 전혀 없었다. 스케줄도 있고, 여행도 끝났는데 보상은 못 받더라도 여기에 얽메이기 싫어서 아래 화면과 같이 요일 시간을 딱 정해서 전화를 달라고 했더니 다음날 8-9시 중에 전화를 준다고 했으나 전화는 전혀 없었다. (먼저 요일 시간 정하자고도 안 했으면 영영 전화 없었을듯… 대체 먼저 통화 제안은 왜 한 건지? 통화 가능 시간 말해줬는데 바로 당일 아님 다음날 전화하는 게 아니라 다음번에 전화 준다는 것도 대체 사고쳬계가 어떻게 돌아가는 사람인지 궁금)

 
아래와 같이 메시지를 남기니, 8~9시라더니 9시가 넘은 시간에 한 시간 뒤에 전화를 준다고 했다.

 

 
시간 체크 꼬치꼬치해놓고 ‘다음번’에 전화준다는 황당한 답변에 요일 시간까지 딱 정했는데 전화를 안 줌. 그래 놓칠 수도 있지… 근데 이럴 거면 왜 그렇게 꼬치꼬치 물은 거?
 

보상은 50프로 쿠폰이라는데 여기서도 우롱당하는 기분이 들었다.

인터넷 검색만 해도 현재 유심사 50프로, 20프로 쿠폰은 쉽게 찾을 수 있다. 겨우  이런 보상하려고 통화까지 하자고 한 건가? 이렇게 질질 시간을 끈 건가? 이 정도면 처음에 사고 났을 때 하루 이틀 뒤 바로 넣어줘도 되는 거 아닌가 싶었다. 진짜 어이가 없어서, 그치만 더 이상 얽히고 싶지 않아서, 수락했다.
 
내일 넣어줄테니 내일 지나서 확인하라는 말 뿐 - 어차피 유심사와는 영원한 손절이기 때문에 벌금 약 한화 8만원 날리고 믿거할 이심 회사를 알았다고 생각이었으나, 안 쓸 쿠폰이라도 내일 지나서 이메일을 확인해 보라고 했으니 확인해봤다. 전화 약속도 까먹는 사람이 이런 거는 제 때 넣을까 싶었지만, 이 난리를 겪으며 불쾌함을 표현했으니 잘 챙겨서 이메일을 보낼 거라고 생각했다. 

 
(어차피 쓰지도 않을)쿠폰은 오지 않았다.

 
두우모에서 기획 전기 기회 놓침(맵 확인 못해서 시간 허비하고 그런 건 경험이었다 쳐도) and 8만원의 억울한 무임승차 벌금 -> 앞으로 이런 문제 없겠다고...? 그럼 나때문에라도 문제점을 찾아냈는데 50프로 쿠폰... 유심 많이 나와봤지 3-4만원도 안 되는데, 거기에 50프로면 2만원도 안 되는 돈(또 서비스 제공자 입장에서는 소비자가 납부하는 금액 그대로 나가지 않을 테니 2만원? 이 정도도 안 나가지 않을까 싶음)으로 베타 테스터 잘 쓰셨네요?
 

그리고 쿠폰이 안 왔다고 항의하니 바로 보내줬다. 즉, 바로 보낼 수 있는 걸 거진 일주일 동안 통화하자고 시간 허비 -> 통화 생각 전혀 없어 보여서 요일 시간 요청하여 약속 잡았으나 -> 전화 안 함 -> 전화 주기로 한 시간에 상담하니 한 시간 뒤 전화 준다고 함 -> 어이 없는 보상 제시했으나 더 이상 나의 놓친 경험, 억울하게 낸 돈 생각도 하기 싫어서 수락 -> 그것 마저 안 보냄 -> 요구하니 바로 보냄.
 

왜 일을 이렇게 하세요?

 
그럼 상담한 날도 바로 보낼 수 있었을 텐데 뭘 다음날 보낸다고 하고 안 보낸 건지 의도적인 건지 조롱하고 우롱하는 건지 그것이 궁금할 따름.

여러분 유심사 절대 비추합니다. 
물론 패키지 여행이거나 일행들이 많아서 걱정 없는 경우에는 싸니까 써볼만 하겠죠.
특히 저같이 홀로 여행객이면서 모든 걸 알아서 여행하는데
이게 무슨 은행 사이트도 아니고 ㅋㅋㅋㅋ
필수적이라고 할 수 밖에 없는
관광 티켓 사이트, 기차 예매 사이트가 제대로 안 된다?
이건 그냥 ...갖다 버리는 게 맞죠.

 
 
진짜 일하는 방식도 매번 미루다가 다그쳐야 하는 사람인 건지, 이렇게 경험도 놓치고 벌금 낸 것도 열받는데, 전화하자고 먼저 해놓고 안 지키는 2차 가해에, 받아도 안 쓸 보상 약속해 놓고 보내지도 않고 우롱당한 기분 들게 하는 3차 가해까지. 저한테 유심사는 영원한 손절입니다.
 

(2024.09.11 추가) 유심사에서 다시 연락이 옴 - 보상 제시

포스팅을 본 건지, 정말 휴가에서 복귀한 상사가 확인을 하고 잘못을 바로 잡고 있는 건지 모르겠지만
스스로 마침표를 찍었던 이슈가 부활... 보상을 제시했다. 현 목요일 저녁, 월요일까지 보내준단다.
유심사에서 또 연락이 왔다 (기나긴 유심사 eSIM 사용 후기)

유심사에서 또 연락이 왔다 (기나긴 유심사 eSIM 사용 후기)

토스 이벤트로 무료 eSIM을 제공받고 구매하여 지난 유럽여행 + 대만여행에 사용했던 유심사 이심.나의 여행을 망치고 그것도 모자라 상담을 통해 2, 3차 가해를 했던 유심사.그곳에서 다시 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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