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표선 흑돼지 제주정

제주 표선 흑돼지 제주정

표선해수욕장 근처에 있던 제주 표선 흑돼지 제주정을 리뷰하려고 합니다. 맛집으로 소문이 자자한 것 같은데요. 일단 흑돼지는 맛이 있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여기서 밥을 먹는 바람에 다음날 여행이 망했습니다ㅠ

저희는 갈치 + 흑돼지 삼겹살 + 미역국을 주문했는데요. 처음에 아르바이트하시는 아주머니께서 고기를 구워주셨습니다. 구워주시더니 '다 익은 것 같다, 먹어도 될 것 같다'라고 추측성으로 말씀하셨지만 이때는 먹어도 된다는 말인 줄 알고 열심히 먹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사장님으로 추정되는 분이 오시더니 아직 안 익어서 먹으면 안 된다며, 구워주기 시작했습니다. 외국인인 제 친구는 못 알아 들어서 젓가락으로 고기를 집으려 하더니 사장님이 기겁을 하시면서 더 익어야 된다고, 지금 먹으면 안 된다고 다시 하셔서 친구에게 설명하고, 사장님께 아까 아주머니가 먹어도 된다고 했는데요라고 했습니다. 이 말을 듣고 별말씀이 없으시더라고요. 저희 진짜 꽤 많이 먹었었거든요... 어쩐지 뭔가 맛이 덜한 거 같고, 맛집 맞나? 싶은 의구심이 들었는데, 안 익은 것이었습니다. 사장님이 구워준 뒤에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문제는 새벽에 안 익은 고기를 먹은 제 친구가 속이 뒤집어져서 잠 자다 깨서 다 토하고 , 상태가 많이 안 좋았습니다. 다음날 일정을 다 취소하고 비행기를 기다리며 아무것도 못 먹고 쉬어야 했습니다. 저는 복통이 조금 있다가 사라졌는데, 외국인인 친구는 면역이 안 되어 있어서인지 속이 다 뒤집어졌습니다. 그 바람에 저도 여행을 즐기지 못하고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여행을 마쳐야 했습니다. 

 

다 익은 고기는 맛있었어요. 사장님도 심지어 안 익은 고기를 먹으라고 했던 알바아주머니도 친절하셨습니다. 다만, 여길 안 왔더라면 다음날에도 재미있게 놀 수 있었을 텐데, 여행을 망쳤네요. 사장님한테 아주머니가 먹으라고 해서 먹고 있었다고 할 때 사장님이 아무 말씀도 안 하신 것도, 안 익은 고기를 먹으라고 했던 아주머니도 너무너무 킹 받았습니다...

 

아르바이트 아직 숙달되지 않은 거야 배려할 수 있고, 누가 뭐라고 하겠습니까ㅠ 다만 안 익은 고기를 먹여서 사람을 아프게 만드는 것은 아니되지요ㅠㅠ 이런 건 철저히 가르치고 배웠어야 하는 거 아닙니까 ㅠㅠ

 

여기 식당... 맛은 추천드리지만(다 익은 고기)... 가신다면 꼭 익혀서 드셔야합니다!!

 

아래는 기본찬들과 멜젓입니다.

 

킹 받는 후기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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