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엣젯 성 이름 순서 반대로 입력 수정 - 정확한 후기(공홈 후기)
- 여행 (Travel)
- 2024. 11. 18.
프롤로그 - 비엣젯 이용에 관한 전반적 후기
안녕하세요? Jay입니다. 얼마전 저는 생애 최초로 비엣젯을 이용했습니다. 바로 베트남 호치민을 방문했는데요. 비슷한 옵션에 수하물 조금까지 포함된 제주항공이 있었지만 날짜 등을 고려하여 어쩔 수 없이 비엣젯을 이용했습니다. 이런 저런 말이 많기에 웬만하면 피하고 싶었으나, 이용했는데요.
비엣젯은 생각보다 그렇게 별로이지 않았답니다. 에어아시아 빼고는 늘 생각만큼 별로인 적이 없었던 저가 항공사들.. 그래서 저는 비엣젯을 다시 이용할 의양이 있냐고 물으면 Yes.
비엣젯 성 - 이름 바뀐 걸 인천공항에서 알았다 (인천공항 - 베트남)
'진짜 몇 번이고 확인하는 성격인 제가, 이런 일을 벌이다니 말이 안 되잖아요?'라고 말하고 싶었다. 아니, 도대체 왜 바뀌었는지 지금도 의문이 든다. 비엣젯 공홈에서 티켓을 구매했는데, 자꾸 영어로 설정해도 베트남어로 뜨고 그러다보니, 크롬 번역을 이용해서 보다보니 뭔가 잘못되어 바꿔서 입력한 것 같기도 하고, 어쨌든 비엣젯 예매시 성과 이름을 바꿔서 입력하는 경우는 종종있다고 한다. (솔직히 비엣젯 홈페이지 자체의 문제는 아닐까 싶기도 함ㅡㅡ) 여기가 뭐라고 공식 홈페이지 가입까지 했는데, 가입도 반대로 되어 있었다.
어쨌든, 온라인 체크인을 했기에 비교적 짧은 줄에 서 있다가 바로 카운터에 갔음. 카운터 분이 수습인지 옆에 한 명이 서있고 한 명이 앉아서 일하는 걸 지켜보고 있었음. 근데 마스크 끼고 말도 작게해서 뭐라고 하는지 하나도 알아 들을 수도 없었다. 그래서 안 들린다고 말해도 계속 작게 말하다가 계속 안 들린다고 말하기도 뭐하고 가만히 있으니 손으로 뭘 가르켰는데, 바로 수술한 적이 있냐고였다.
그러더니, 예매 내역이 나오는 게 있는지를 요청해서 출력해 간 보딩패스를 보여줬다. 그랬더니 또 아무 설명도 없이 갑자기 일어나서 어디로 가버림. 옆에 서있던 사람이 성과 이름이 바뀌어서 도장 찍으러 간거라고 말해줘서 알았다. 진짜 일하기 싫은 건지 수습이여서 수줍은?건지 모르겠지만 어쨋든 참 이상한 비엣젯의 직원을 보고 뭐지 싶었지만 이 사람을 빼고는 모두가 친절하고 괜찮았음!
이렇게 보딩할 때 뜯어간 쪽과 내가 소지하는 티켓에 걸쳐서 도장을 찍어줬다. 그리고 색연필로 성과 이름을 바꾸는 표시를 해줌. 이거 들고 스마트패스 가려니까 경고음 떴음 - 그러나 역시 보딩패스 확인하고 수기로 통과시켜 줌. 어쨌든 성과 이름이 바뀌었다. 왕복 중 첫번째 티켓은 온라인 체크인도 되니까 온라인체크인까지 해놓고 공항에 가서 수정해도 가능. 이때 직원이 성-이름이 바뀌어 있으면 조회에 어려움을 살짝 겪는 거 같으니, 예매번호가 나오는 체크인 후 보딩패스나 예매내역을 가지고 가면 될 거 같다! 그럼 문제 없이 도장 찍어서 고쳐줌.
그렇다면 베트남에서 한국에 올 때도 이름 성이 바뀐게 문제가 없을까?
앉아 있는 직원은 말도 안 들리게 하고 가타부타 설명도 없이 도장찍으러 사라졌지만, 옆에 베테랑으로 보이는 사람이 있었기에 담당 직원이 도장을 찍으러 간 사이에 그 사람에게 물어봤다. 돌아오는 티켓도 비엣젯에서 한 번에 예매했기에 역시 성과 이름이 바뀌어 있을 텐데, 괜찮은지를. 그랬더니 그 분이 아무렇지도 않게, 순서만 바뀌어 있는 거지 스펠링이 똑같기 때문에 아무 상관이 없다고 했다.
그래도 영 찝찝하면 견딜 수 없는 성격에 보딩을 기다리며 폭풍 검색. 검색 결과 대부분 - 비엣젯에 이메일을 보내거나 비엣젯 공식홈페이지 챗봇을 통해 직원과 라이브챗을 하며 수정했다는 수기들을 볼 수 있었다. 이런 후기들을 보며 불안해지기 시작, 분명 카운터에서 상관이 없다고 했는데, 이들은 왜 바꾼 거지? 그렇게 나도 챗봇이라도 해봐야겠다고 생각하고 베트남에서의 첫날밤 챗봇으로 수정을 시도했다.
인터넷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후기들과 달리, Chat Agent를 선택했을 때 한참을 기다려도 연결이 안 됐고, 그렇게 여행을 하다가 중간에 확인하면 응답이 없어서 채팅을 종료한다고 되어 있었다. 아주 짜증이 났지만 점잖게 다시 시도! 역시 채팅을 했는데, 그 결과는? 딱히 내가 할일이 없다는 것이었다. (아래 사진 참조)
내용인 즉슨, 이미 인천-호치민으로 올 때 이름이 바뀐걸 확인하고 그 티켓을 사용했기 때문에 확인이 되어 있으니 특별히 바꾸거나하는 절차 없이 티켓을 사용한다는 내용!
분명 블로그 글들은 5만동(약 2,700원 정도)를 내고 수정했다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는데, 인천공항의 비엣젯 직원의 말처럼 아무 상관이 없었으며, 5만동 내고 바꾸라고 제안도 하지 않고 문제가 없다는 것만 거듭 확인해주었다. 악명이 높다고 하기엔 너무 친절하고, 일을 잘 처리하는 느낌...
호치민 공항에서 체크인까지 일사천리로 끝나고 성과 이름이 바뀐 거에 대한 언급도 없길래 먼저 물어봤다, 성 이름이 바뀌었는데 따로 확인해주는 건 없는지, 역시 채팅에서와 같은 말을 해줬다. 같은 예매에서 성 이름이 바뀐걸 인천에서 확인했기에 따로 호치민에서는 할 필요가 없다고.
그렇다. 어떤 후기에는 베트남에서 돌아올 때는 성, 이름이 바뀐걸 비엣젯이고 공항이고 알지도 못하고 출국심사까지 잘 하고 나갔다라는 글이 있는데, 이건 비엣젯과 베트남의 공항이 모르는 게 아니라, 본인이 모르는 거다. 다 확인이 되고 특별한 절차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언급조차 안 한 것...
심지어 보딩패스에 어떠한 표시도 없었음:)
즉, 단일 티켓이면 5만동을 주고서라도 고쳐야하지만
큰 돈은 아니지만 멍청비용같이 나가는 돈은 너무 아깝다. 어쨌든 왕복 티켓을 모두 비엣젯에서 안 하고 단일 티켓이라면 채팅봇 등을 통해 5만동을 지불하고 고치는 게 맞지만, 성 이름이 바뀌었지만 인천공항에서 바로잡은 경우, 이후 돌아오는 왕복티켓은 아무것도 할 필요도 비용이 들지도 않는다. 물론 인천공항에서도 도장만 찍어줄 뿐 어떠한 비용도 들지 않았다!
인천-호치민은 온라인 체크인이 됐지만
호치민-인천은 온라인 체크인이 안 됐다
어쨌든 예매할 때 성 이름을 바꿔서 잘못 입력했지만, 인천 - 호치민온라인 체크인은 잘 됐다. 이때는 성 이름 바뀐게 확인이 안 되었기 때문인 것 같다.
그런데 예매번호와 성을 입력하고, 예매내역을 조회를 해서 체크인 하려고 했는데, 조회가 안 됐다. 진짜 이때 피 꺼꾸로 솟으면서 헐, 여행 못가는 건가? 예약 잘못된 건가? 왜 내 예약이 없지 싶었지만 이후에 확인한 포스팅들에서 처럼 이름을 써보는 기지는 발휘하지 못했고, 회원가입하고 예약하길 잘했다며 로그인하여 내 예약 내역을 봤다- 여기에는 떡하니 잘 나와서 그냥 홈페이지가 이상한가 보다 했다.
어쨌든 예매내역을 통해 온라인 체크인 시도 - 이때는 당연히 성 이름 맞는 자리에 정확히 입력함. 예매할 때랑 상관없이 입력한 대로 체크인 완료! - 그리고 이후 절차는 위에서 서술한 바와 같이 잘못된 걸 인천공항에서 알아서 바로 잡음.
그런데, 호치민에서 인천 가는 티켓을 온라인체크인하려고 하니까 체크인 버튼이 없었다. 그래서 비엣젯 큐엔에이를 찾아보니 '탑승객의 정보가 올바르지 않은 경우' 온라인 체크인이 안 되는 경우가 있다고... 즉, 나의 경우 성 이름이 뒤바뀌었다는 사실을 비엣젯이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카운터 체크인만 가능하게 해놓았던 것...
역시 비엣젯이 알지도 못하고 수정도 안 하고 출국시켜줬다 - 이분도 온라인 체크인을 하지 않고 오프라인 체크인을 했던 것... 그리고 쳇봇에 상담원이 써줬듯 조회하면 입국 시 이름 수정한 것도 다 나온다는 사실... 항공사가 무슨 소꼽장난은 아니잖아요ㅎㅎ
결론
인천공항 출국시 바로 잡았으면 돌아오는 티켓은 따로 절차를 취할 필요가 없다.
다만 돌아오는 편 온라인 체크인은 안 됨.
한 번만 비엣젯이고 다른 항공사를 예매한 경우는 5만동 지불하고 바로 잡아야 됨.
챗봇이 가장 빠르고, 이메일 등을 통해 바로 잡은 사람들은 이메일 답장 안 옴 이슈 등 오래 걸림.
공홈 등이 아닌 여행사 통해서 예매한 경우, 그쪽에 먼저 요청해야하는데
몇만원돈이 나온다는 후기가 많은 걸 보니...
일단 비엣젯 쪽에도 확인해서 원만히 합리적인 가격으로 해결할 수 있는지 확인해 보시길...
*개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하였고 다른 상황 등에 대해서은 책임을 지지 않으니 참고용으로 활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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