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도리 MD 노트 추천, 만년필 노트 내돈내산 꼼꼼 후기
- 리뷰/문구 리뷰
- 2022. 12. 28.
안녕하세요? Jay입니다. 오늘은 미도리 MD노트에 관해 리뷰하려고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여기에 정착할 것 같습니다. 만년필 노트로 갓벽한 노트를 만났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에 얼마 전 리뷰했던 어프로치 노트 라이트와 비교도 살짝하였습니다.
거의 아무것도 없는 디자인이 디자인이 되어버린 미도리 MD 노트입니다. 저는 A5 사이즈(L 사이즈) 줄지 (유선) 3권과 방안지 노트 1권을 구매했습니다. 4권에 배송료 포함 4만원 조금 안 되게 구매했네요.
미도리 MD L사이즈
가로 105 * 세로 175 * 두께 10(mm)로
176페이지, 반양장제본, 가름끈 부착, 인덱스 스티커
노트 한 권에 만원 가량 한다니 꽤 비싸게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만년필 쓰시는 분들은 조금 비싸도 모세혈관 현상 등 잉크 번짐이 없고, 뒷베김이 없는 노트 찾으시잖아요:) 미도리 MD노트가 그 니즈를 충분히 충족시켜 주는 걸 오늘 시필을 해보고 깨달았어요.
겉에는 기름종이(?) 같은 커버가 있습니다. 아마 내구성이 약한 임시 커버로 버리게 될 것 같네요. 아이디어 노트나 다이어리로 활용하라고 들어 있는 스티커 같습니다. 아래는 필사 노트로 활용 시 구분이 가능해서 좋을 거 같네요:) 저도 구 매한 네 권 중 대부분을 필사노트로 사용할 거 같습니다.
제목을 적는 페이지일까요? 첫장 - 두 번째 장까지는 약간 뜨는 느낌으로 펴집니다.
그 뒤부터는 정말 180도로 필기하기 편하게 쫙 펴집니다 너무 좋아요. 중앙선은 왜 있는지 모르겠으나 노트의 정 중앙 선은 조금 더 두껍게 되어있습니다. 줄도 달려있고요.
요즘 읽고 있는 그랜트 카돈의 <10배의 법칙>에서 그랜트 카돈의 목표 중 몇 개를 필사해 보았습니다.
X 파이롯트 커스텀 742 F촉
X 미도리 MD 노트 유선 L 사이즈
X 이로시주쿠 감청
저 커스텀 742 적응 기간 필요한 줄 알았거든요. 근데 미도리 노트에 쓰는 순간 바로 노트의 차이었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필기감 정말 미쳤네요. 사실 어프로치노트 라이트에 쓸 때는 커스텀 742가 부드럽긴 했으나 뭔가 만년필 적 적응에 한참 시간을 투자해야 하나 싶었거든요. (아래 포스팅에도 적었던 내용)
그리고 뒷베김도 없습니다. 앞에 쓴게 비치긴 해요. 종이가 어프로치 라이트 마냥 90g은 아니여서 얇은 데서 기인하는 현상인 거 같은데, 뭐 잉크가 베기거나 번져서 보이는 게 아니라 그냥 앞에 글씨 썼으니 보이는가보다 정도? 신경 전혀 안 쓰일 정도입니다.
어프로치 노트가 96페이지에 6,500원 정도,
미도리 MD가 176페이지에 10,000원 조금 안 되는 가격.
80페이지 정도 더 많고 (어프로치노트 약 두 배) 3,500원 조금 안 되게 비싼 거면 사실 어프로치 노트 라이트에 비해서는 비싼 가격은 아닌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저는 아마 미도리 MD에 정착할 것 같습니다. 이쯤에서 어프로치 프로와 무명노트가 궁금해지네요:)
<관련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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